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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 방영작 D.P -개의 날- 의 원작.

 군대를 다루는 작품에서 헌병이 나오는 작품은 봤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은 드물 것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있습니다. 전체의 이야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보직에 대한 이야기로 쓰인 작품으로 주인공 안준호 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과 그의 사수인 한호열 역을 맡은 '구교환'의 케미가 돋보였던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D.P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개의 날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실제 해당 보직에서 병사로 근무했던 작가 본인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며, 작품에 나오는 상황들은 대부분 실화를 각색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D.P라는 단어의 뜻은 대한민국 군인 중 헌병에서 한 보직을 일컫는 말로 군무이탈체포조(Deserter Pursuit)로 탈영병을 잡아오는 일을 하는 병사입니다. 이 작품은 탈영병과 체포조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 아닌 지금은 나아졌다고 하나 과거 부조리과 가혹행위가 일삼아지는 격리된 조직인 군대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괴롭고 힘들어 탈영한 탈영병들의 서사를 다룹니다. 해당 원작은 레진코믹스에서 2015년 2월 매주 수요일, 한겨레 일간지에서 매주 토요일 연제 되었습니다. 유료 연재 기준으로 2015년 12월 1부가 완결되었고, 2년 뒤 2부를 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2021년 드라마 방영 외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오늘 제 포스팅에서 이야기할 새 작품에 대한 얘기가 없었다면 말입니다. 지금 원작은 2021년 10월 25일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 중이기 때문에 레진코믹스와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네이버시리스에서 D.P 개의 날 8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DP와 SPT를 알아보자.

 DP는 (Deserter Pursuit)의 줄임말로 정확히는 군무이탈체포전담조로 탈영병을 수색 체포하는 역할을 맡는 군대의 한 보직입니다. 헌병이라는 소속의 보직이며 헌병대 수사과 내에서 사복차림을 하고 영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휴대폰도 소지할 수 있으며, 군인 신분을 최대한 감추어야 되기 때문에 영외에서 관등성명도 대지 말아야 합니다. 군탈자를 잡을 경우 미란다원칙을 대면서, 계급에 상관없이 반말을 할 수 있으며, 탈영병이기 때문에 체포 시 영장 또한 필요하지 않습니다. 머리를 기르고 시내를 자율이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 모자라면 사비로 충당해야 하고 피처폰을 사용해야 되는 등의 제한적인 상황에서 탈영병의 소재지와 관찰일지만으로 본인 역량에 맞춰 수사하고 검거를 해야 합니다. 

 SPT는 특경대라고 불립니다. 보통 알고 있는 특임대와 특경대의 차이는 임무와 경호에 그 차이를 둡니다. DP가 사병으로 이루어진 전담조라면 SPT는 부사관 등의 간부를 통해 갈 수 있는 직업인 셈입니다. 특수한 업무를 보직에 둔 만큼 이번 작품에서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주목됩니다. 

DP 안준호가 SPT로 돌아왔다.

 2023년 9월 6일 매주 목요일. 안준호가 돌아왔습니다. DP로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한 안준호는 막일을 하는 중에서도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어떻게 보면 사회 부적응자 같은 면모를 보여 줍니다. DP시절 수사담당관 와 후임의 권유에 부사관시험에 응해보려고는 하지만 고졸이라는 학력 때문에 문턱에 막히는 도중 집에서 여동생은 재수를 하겠다고 하고 어머니는 경제적인 문제로 반대를 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됩니다. 안준호는 군인 시절 수사담당관인 박범구에게 부사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게 되고, 부사관 모집에도 미달이 났던 분과가 있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초반 도입부에 SPT가 되어 임무를 받던 모습이 그려지고 시작하는 것을 보면 시험에서 탈락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부사관이 아닌 헌병 부사관의 자리로  간 안준호가 그리는 이야기를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