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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되어 있던 자연재해 리비아 대홍수
9월 11일에는 좋지 않은 일이 평소보다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신의 뜻일까 싶습니다. 미국 무역센터에서 벌어진 테러도 9.11 테러였습니다. 이 재앙은 2023년 9월 11일, 에게해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대니얼이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 동부 키레나이키 지역을 덮치며 발생한 대규모 홍수입니다. 사이클론 대니얼은 그리스 중부 지역에 1092mm가량의 폭우를 일으키며 피해를 주었고 튀르키예의 유럽 부분에도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이동 중 리비아에서 약화되는 듯하다가 동북부에 상륙할 즈음 그 세력을 키워 자연재해를 불러왔습니다. 요즘 들어 이런 자연재해들이 끊임없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까닭은 지구의 온도변화와 오염 탓이 제일 큰 듯합니다. 이런 자연재해는 인간의 실수로 예견되기도 합니다. 리비아 대홍수는 예견되어 있던 자연+인간의 실수로 맺어진 재앙입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20mm에 지나지 않던 지역에 400mm라는 강수량을 기록한 것도 있지만 리비아는 무아마르 카다피 집권기에 세워진 댐이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하며, 이런 재앙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나라를 관리하지 않은 정부의 모습의 끝은 언제나 이렇게 비참한 모습으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리비아 대홍수 현재 피해상황.
17일 AFP 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의하면 리비아 대홍수는 현재까지 사망자 1만 1300명에 실종 1만 100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20% 이상이 물살에 휩쓸렸고 도시의 건물 잔해들은 진흙과 쓰레기 더미에 묻혀 참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모를 잃거나 아이를 잃고, 연인 및 친구를 잃으며 아픔을 겪고 있는 지구촌의 여러 인원들 중 한 무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피해 집중지역인 데르나 이외에 리비아 동부 다른 지역에도 170명가량의 사망자 수가 확인되고 있으며, 북동부 전역에 4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이 지속됨에 따라 그 집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각종 오염 물질이 노출되고 있음에 따라 어린아이들이 콜레라와 영양실조, 탈수등의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오염수도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각국의 리비아 지원현황.
세계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주변 국가들은 해당국가에 지원을 하곤 합니다. 대재앙 속 국민의 사망 소식만 연달아 보도되고 있는 리비아 정부는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미국, 영국, 알제리, 카타르, 튀르키예,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긴급구호품과 구조인력, 야전병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만 안타까운 소식은 리비아 현지의 구조작업에서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리비아 대홍수 역시 일부 국가들의 원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리스에서 파견된 구조대원 4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그 어디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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