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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스토리.
화제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JTBC에서 성공리에 방영하고 시청자들과 원작의 펜들의 어마어마한 질타를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드라마였습니다. 원작을 모르는 이들을 재밌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로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입니다. 각 캐릭터의 서사와 표정, 감정의 묘사가 충분히 느껴지도록 아주 잘 그려진 웹툰인데 드라마는 왜 그렇게 각색을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드라마와의 차이점은 잠시 후 설명하도록 하고, 해당 작품의 전반적인 스토리만 읊어 스포가 되는 일을 줄여보겠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스토리는 13년 동안의 수고를 배신으로 돌려받은 한 남자가 해당 오너의 집안에 막내아들의 둘째 아들로 회귀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윤현우, 순양그룹의 진 회장의 손자인 진도준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재벌집의 손주로 회귀하였으나 상속권과는 거리가 먼 위치에서 시작해야 하는 입장인 것을 잘 알고 있던 윤현우는 미래에 벌어질 일들을 기억해 내며, 자신의 위치를 확보해 나갑니다. 현재 유료포함 67화까지 진행 중이며, 54화까지는 무료로 열람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언제 휴재가 들어갈지 모르겠으나, 중요한 시점에만 휴재가 들어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드라마로 따지면 진 회장과 진도준이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난다는 이야기까지 그려지고 있으나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살짝 스포일러일 수 있는 내용이라 주요 포인트만 이야기해 드리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드라마와 웹툰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드라마를 먼저 보시고 웹툰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웹툰의 짜릿함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웹툰은 드라마와 확실하게 다르길.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이 작품은 역대 드라마가 된 웹툰들에 비해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드라마에 나온 배우들의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웹툰의 각 캐릭터를 조금 변화시키긴 하였으나, 각색한 전체적인 내용보다 각 캐릭터의 동화율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신공인 윤현우의 배역을 맡은 송중기 배우는 캐릭터에는 아주 잘 어울렸다고 생각하며, 그의 숨은 조력자이자 드라마에서는 그룹에 대한 애정이 지나칠 정도의 집착과 광기를 보여준 진회장역의 이성민 배우는 캐릭터를 연구하며, 작품에 동화되기보단 해당 캐릭터를 묘사함에 있어 본인이 재창조를 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 회장이 갖고 있는 욕망과 본인이 이룬 거대한 탑인 순양그룹에 대한 광기와 애착에 대한 표현은 소름 끼치게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배우들의 열연과 반비례하게 드라마의 마지막은 드라마를 본 것이 꿈이었다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생각을 멈추게 만들고 일부 격한 누리꾼들은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는 없었고, 국밥집 첫째 아들이라는 새로운 드라마가 있었다고 생각하자는 반응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유료회차분에서 드라마에서 나왔던 교통사고 장면이 나왔습니다. 궁금하시겠지만 쿠키를 구워보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각 캐릭터들과 주인공인 진도준이 세상을 집어삼킬지에 대한 기대를 가지며 드라마와는 확실하게 다르길 소망해 봅니다.
이밖에 한국판 회귀 웹툰.
이밖에도 회귀 웹툰들은 많습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하였으나 판타지를 더하여 마법과 내공이 존재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의 회귀 물들도 있으나 현실에 있는 직업으로 그려진 작품들도 있습니다. 배우, 소방, 의료, 검사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회귀하여 먼치킨을 보여주는 웹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준기 배우의 주연인 '어게인 마이 라이프'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본 웹툰이고 드라마 또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연기를 해야 되고, 배우의 캐릭터에 대한 분석이 주관적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 한다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다시 드라마이야기로 변질되는 이 글을 쓰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싫긴 하지만 그래도 이밖에 한국판 회귀 웹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너무 드라마이야기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검사라는 직업으로 회귀한 주인공의 이야기이고, '배우로서 살겠다.'라는 작품은 배우라는 직업으로 그려진 작품입니다. 두 작품과 오늘 이야기의 중점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꼭 웹툰으로 한 번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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