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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수의사님 안녕하세요' 대표이미지

액션 천국에 나타난 힐링 웹툰. 

 이 세계 판타지 및 가상게임 등의 판타지 작품들의 천국인 웹툰 생태계에 힐링을 주는 웹툰이 등장하였습니다. '수의사님! 안녕하세요?'라는 작품입니다. 이미 볼 수 있는 웹툰들의 거의 다 보고 있고 연재 중이었지만 시즌종료로 휴재기에 들어간 작품들이 많아 미리 보기를 하고 싶어도 못 보는 작품들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고 있는 무협이나 이 세계 작품들은 액션을 중점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 많기 때문에 쾌감은 있으나 오글거리는 대사들도 함께 봐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많지만 유행에 따른 양산형 작품들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구마로 막힌 목에 사이다를 붓는 느낌을 주는 이런 작품들에 비해 소소한 일상 이야기로 미소를 짓게 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앞서 힐링을 주는 웹툰이라 말씀드리며 알려드린 '수의사님! 안녕하세요?'라는 작품입니다. 이런 웹툰들의 특징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 심장을 아프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귀엽다고 생각하는 웹툰들은 아기들이 나오는 웹툰들도 있지만 성장을 다루는 회귀나 빙의에 대한 내용으로 액션은 소소하나 치트기를 갖고 있고, 높은 지위와 부를 갖고 있지만 츤데레의 성향을 둔 부모, 눈치 없는 주인공의 모습에 어느 순간 답답함이 느껴오는 웹툰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이 작품은 동물들이 중심으로 그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수의사인 주인공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색다르게 보이는 작품입니다. 힐링에는 동물만 한 것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심지어 반려동물들과 길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음에 아주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멍멍 동물병원]에서 그리는 반려동물과의 소통이야기.

 이 작품이 그리는 내용은 반려동물과의 소통이야기 및 유기 동물과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멍멍 동물병원]이라는 동물병원을 개원하는 날 자신의 반려견과의 꿈을 꾸며 이상한 구슬을 건네받은 주인공이 첫 진료에서 강아지의 말을 알아듣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세상을 떠난 반려견이 준 능력 때문인지 주인공은 찾아오는 동물들과 세상에 있는 동물들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에 잠시 놀랄 뿐 그 능력으로 동물과 대화하며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제법 만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까지 해당 웹툰은 20화까지 그려지어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유기견 센터등이 나오며, 주인공의 능력으로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고 주인들과 상담하며 아픈 이야기지만 꽤 아름답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는 이 웹툰을 보며 많은 힐링을 받았습니다. 간택만 당한다면 당장이라고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지만 해당 웹툰으로 책임감까지 배우게 되며 조금은 동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수의사님 안녕하세요'로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수의사님 안녕하세요'라는 작품은 동물과의 소통능력을 우연히 받게 된 동물병원 원장인 주인공이 동물들을 치료하며, 그들의 주인까지 감정적 치료를 받게 되는 내용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문제로 볼 수 있으나 유기된 동물들의 모습과 왕성한 번식으로 골칫거리인 길고양이들의 포획 및 중성화 수술 등의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인간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상처받는 동물들의 모습과 이런 동물들을 지키고 보듬어주는 인간의 모습도 나옵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가 상처가 되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좋은 작화로 힐링을 주는 작품이지만 귀여운 것과 별개로 책임감 없는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을 생각해 보면 뭉클해지기도 하는 웹툰입니다. 현재까지의 이야기 이후 어떤 내용으로 그려질지 기대되는 웹툰, '수의사님 안녕하세요'를 추석연휴 힐링타임으로 보는 것도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